<Design Toy Workshop_디자인 피규어 제작> 강사 이찬우 인터뷰
도무지 아트 토이랑 무관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피규어 #피규어아티스트 #아트토이 #쿨레인 #이찬우

Q. 10여 년 가까이 강의를 했다.
A. 2010년 7월,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로부터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누가 이런 강의를 듣겠냐고 응수했다. 그때만 해도 피규어는 생소한 분야였으니까. 아트 토이를 만드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강의를 시작했다. 원래 한번 시작하면 계속하는 스타일이라 지금까지도 계속 강의를 하고 있다. 식사도 똑같다. 매일 같은 식당에 가서 매번 제육볶음만 먹는다.
Q. 요즘 피규어 좋아하는 사람들 참 많은 것 같다.
A. 지금은 전보다 취향이나 취미 같은 것들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쉬워졌다. 감각이나 실력을 지닌 이들도 많고. 내가 대학에 다닐 당시(90년대다) 학교 도서관에 가면 다 똑같은 일반 상식, 토플 책만 보고 있어서 누가 무슨 학과인지 몰랐다. 그때는 그저 공부만 잘하면 인정 받던 시대였다.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듣는 수강생을 보면 아트 토이를 향한 애정이 느껴져 내가 토이를 시작했던 때가 떠오른다. 많은 것을 준비해오는 수강생을 보면 자극을 받기도 하고, 젊고 실력 좋은 수강생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화학과를 전공해 독학으로 아트 토이를 시작한 나로선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Q. 그 시절 아트 토이를 만들 때 힘들거나 외로웠나.
A. 유명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맡기 전까지는 수입이 좋지 않았으나 애초에 돈 때문에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그냥 아트 토이가 좋았다. 토이를 만드는 게 내 취미인 건데 사람들이 잘한다고 하니까 좀 이상했다. 당시엔 공부 잘하는 사람만 인정받았지, 취향이나 취미를 지닌 사람을 인정해주진 않았으니까.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재미있어서 계속했고, 하다 보니 돈이 벌렸고, 그래서 지금도 계속 이걸로 돈 벌고 있는 거다.
Q. 피규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지칠 땐 없나.
A. 지친 적은 없었고 졸린 때가 많다. 빨리 만들어야 하니까 시간을 벌어야 하고 잠을 줄일 수밖에 없다. 작업하다 졸릴 때면 한국 영화나 걸 그룹(모모랜드를 언급했다) 영상을 틀어 놓는다. 아키라 작품은 틀지 않는다. 하도 많이 봐서 소리를 들으면 대사를 알기 때문에 작업에 집중이 안 된다. 외국 영화도 틀지 않는다. 대사를 못 알아듣는데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화면을 보게 되니까.
Q.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인데 매니저 없이 활동하는 것 같다.
A. '세계적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은 유명 브랜드에서 나를 홍보하기 위해 붙인 것일 뿐이다. 항상 다음 프로젝트가 확정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 있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게다가 내가 신경 쓰는 것은 해외 일정을 조정하고 브랜드와 콜라보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토이를 만들 때 디테일 표현이라든지 완성 과정에서 킬링 포인트를 어디에 둘 것인지와 같은 부분적인 고민이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일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
Q. 아트 토이를 만들지 않을 땐 어떤 걸 하나.
A. 일을 안 할 때가 없다.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쉴 때든 언제고 머릿속으로 계속 토이를 만들고 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탓에 막상 만들어 보면 거의 상상한 그대로 오차 없이 완성된다. 머릿속으로 이미 여러 번 만들어본 것이니까. (메모장엔 뭐가 적혀 있는지 물었다) 최근에 저장한 메모는 아트 토이 수치 계산해 놓은 것과 드로잉이다. 신발 크기, 신체 비율 같은 것. 6인치가 몇 센티인지, 8인치가 몇 센티인지도. 이건 시간이 지나도 계속 헷갈린다.
Q.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게 있나.
A.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노트에 적어두는데 집, 사무실 이곳저곳에 노트가 있다. 그래서 같은 메모를 여러 번 하기도 한다. 물건을 잘 안 버리기 때문에 해마다 30~40개의 노트가 쌓인다. 일단 당장 하고 싶은 것은 순수한 내 작업이다. 유명 작가들이 내 작품을 그려 선물해준 것이 몇 점 있다. 물감이 흐르는 듯한 수채화풍의 드로잉인데 이것을 조형적으로 새롭게 접근해 토이로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피규어를 사고 싶다. 12인치 액션 피규어를 제일 좋아한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의상 연출도 바꿀 수 있어서 재밌다. 피 뚝뚝 흘리는 토이는 안 좋아한다. 무섭다.
Q.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옛것이 좋다. 팀 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 악몽>을 일 년 내내 종일 틀어놨던 때도 있다.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정신과 신체가 회복된다. 당연히 아키라의 전 작품은 피로 회복제다. 그리고 신발, 내 방. 나이키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자주 하면서 아트 토이로 신발을 가장 많이 만들었다. 신발을 토이로 만들려면 작은 부속 하나까지 모조리 분해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느 디자이너가 어떤 영감을 얻어 콘셉트를 정하고 스토리를 담았는지 알게 된다. 이 점이 재미있다. 디자인에 대한 해석을 글로 읽는 대신, 구조적으로 접근해 이해하는 전 과정이 참 흥미롭다. 한 예로 에어 맥스 1의 밑창은 파리의 현대미술센터 퐁피두센터의 투명한 계단에서 착안한 거다. 건축학을 전공한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신발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컬러나 디자인이 좋아서가 아니다. 신발을 토이로 만들면서 정신적인 교감을 느끼는 것이 그 이유다.
내 방엔 물건이 많다. 방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다 사연이 있고, 저마다의 위치에 대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 방 안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좋다. 모아 놓은 것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좋다. 아마도 내 작품을 사두고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그들을 위해 나는 더 잘해야 한다. 노안이 오기 전에 나이가 들기 전에. 그래서 요즘은 될 수 있는 한 에너지 드링크도 마시지 않는다.
Q. 도무지 아트 토이랑 무관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는 건가?
A. 가끔 이런 생각을 하긴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 인간이 자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내가 주인공인 세상인데, 이를테면 주인공의 눈이 아닌 주변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거다.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인간극장>에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 출근해서 토이를 만들고 밤새 작업한 결과물을 완성하는 지금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 말고, 토이를 만들기 전 옛날이야기를 다루는 거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TV 프로그램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안녕하세요>만 본다. 다양한 *오타쿠들의 이야기. 그런데 그들 중에서 내가 제일 *덕력이 센 것 같긴 하다.
Q. 앞으로 무얼 할 예정인가.
A. 지금 작업 중인 게 있다. 빨리 토이를 만들어야 한다. 거의 매일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자는데도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어떤 교수가 이틀에 한 번만 잔다던데 나도 당장 따라 해보려 한다.
Q.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오타쿠의 왕'. 나랑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작업을 하고 싶다. 사실 이건 꿈이나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고 싶은 거다. 내가 진정으로 만들고 싶은 이상적인 아트 토이를 만드는 것.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다른 브랜드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을 걸고 토이를 만드는 것은 이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
*오타쿠[オタク] :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덕력 :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애써 들이는 정성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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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ㅣ 강영선(KT&G 상상마당 교육사업팀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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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 Toy Workshop_디자인 피규어 제작> 강사 이찬우 인터뷰
도무지 아트 토이랑 무관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었다
Q. 10여 년 가까이 강의를 했다.A. 2010년 7월,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로부터 강의 제안을 받았을 때 누가 이런 강의를 듣겠냐고 응수했다. 그때만 해도 피규어는 생소한 분야였으니까. 아트 토이를 만드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해 강의를 시작했다. 원래 한번 시작하면 계속하는 스타일이라 지금까지도 계속 강의를 하고 있다. 식사도 똑같다. 매일 같은 식당에 가서 매번 제육볶음만 먹는다.
Q. 요즘 피규어 좋아하는 사람들 참 많은 것 같다.
A. 지금은 전보다 취향이나 취미 같은 것들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기 쉬워졌다. 감각이나 실력을 지닌 이들도 많고. 내가 대학에 다닐 당시(90년대다) 학교 도서관에 가면 다 똑같은 일반 상식, 토플 책만 보고 있어서 누가 무슨 학과인지 몰랐다. 그때는 그저 공부만 잘하면 인정 받던 시대였다. 아카데미에서 강의를 듣는 수강생을 보면 아트 토이를 향한 애정이 느껴져 내가 토이를 시작했던 때가 떠오른다. 많은 것을 준비해오는 수강생을 보면 자극을 받기도 하고, 젊고 실력 좋은 수강생을 보면 부럽기도 하다. 화학과를 전공해 독학으로 아트 토이를 시작한 나로선 처음 시작하려는 이들에게 가능한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Q. 그 시절 아트 토이를 만들 때 힘들거나 외로웠나.
A. 유명 브랜드의 프로젝트를 맡기 전까지는 수입이 좋지 않았으나 애초에 돈 때문에 시작한 것이 아니었기에 개의치 않았다. 그냥 아트 토이가 좋았다. 토이를 만드는 게 내 취미인 건데 사람들이 잘한다고 하니까 좀 이상했다. 당시엔 공부 잘하는 사람만 인정받았지, 취향이나 취미를 지닌 사람을 인정해주진 않았으니까.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더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재미있어서 계속했고, 하다 보니 돈이 벌렸고, 그래서 지금도 계속 이걸로 돈 벌고 있는 거다.
Q. 피규어 아티스트로 활동하며 지칠 땐 없나.
A. 지친 적은 없었고 졸린 때가 많다. 빨리 만들어야 하니까 시간을 벌어야 하고 잠을 줄일 수밖에 없다. 작업하다 졸릴 때면 한국 영화나 걸 그룹(모모랜드를 언급했다) 영상을 틀어 놓는다. 아키라 작품은 틀지 않는다. 하도 많이 봐서 소리를 들으면 대사를 알기 때문에 작업에 집중이 안 된다. 외국 영화도 틀지 않는다. 대사를 못 알아듣는데 내용이 궁금해서 자꾸 화면을 보게 되니까.
Q. 세계적인 피규어 아티스트인데 매니저 없이 활동하는 것 같다.
A. '세계적 아티스트'라는 타이틀은 유명 브랜드에서 나를 홍보하기 위해 붙인 것일 뿐이다. 항상 다음 프로젝트가 확정되지 않는 것에 대한 불안함이 있기에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아야겠다고 생각할 여유조차 없었다. 게다가 내가 신경 쓰는 것은 해외 일정을 조정하고 브랜드와 콜라보를 제안하는 것이 아니라, 토이를 만들 때 디테일 표현이라든지 완성 과정에서 킬링 포인트를 어디에 둘 것인지와 같은 부분적인 고민이다. 게다가 결과적으로 지금까지 일하면서 큰 문제는 없었다.
Q. 아트 토이를 만들지 않을 땐 어떤 걸 하나.
A. 일을 안 할 때가 없다. 밥 먹을 때, 이동할 때, 쉴 때든 언제고 머릿속으로 계속 토이를 만들고 있다. 생각을 너무 많이 하는 탓에 막상 만들어 보면 거의 상상한 그대로 오차 없이 완성된다. 머릿속으로 이미 여러 번 만들어본 것이니까. (메모장엔 뭐가 적혀 있는지 물었다) 최근에 저장한 메모는 아트 토이 수치 계산해 놓은 것과 드로잉이다. 신발 크기, 신체 비율 같은 것. 6인치가 몇 센티인지, 8인치가 몇 센티인지도. 이건 시간이 지나도 계속 헷갈린다.
Q. 지금 당장 하고 싶은 게 있나.
A. 하고 싶은 것은 너무 많다. 생각이 떠오를 때마다 노트에 적어두는데 집, 사무실 이곳저곳에 노트가 있다. 그래서 같은 메모를 여러 번 하기도 한다. 물건을 잘 안 버리기 때문에 해마다 30~40개의 노트가 쌓인다. 일단 당장 하고 싶은 것은 순수한 내 작업이다. 유명 작가들이 내 작품을 그려 선물해준 것이 몇 점 있다. 물감이 흐르는 듯한 수채화풍의 드로잉인데 이것을 조형적으로 새롭게 접근해 토이로 만들어 보고 싶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피규어를 사고 싶다. 12인치 액션 피규어를 제일 좋아한다.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고 의상 연출도 바꿀 수 있어서 재밌다. 피 뚝뚝 흘리는 토이는 안 좋아한다. 무섭다.
Q.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가.
A. 옛것이 좋다. 팀 버튼 감독의 <크리스마스 악몽>을 일 년 내내 종일 틀어놨던 때도 있다. 좋아하는 것을 보면 정신과 신체가 회복된다. 당연히 아키라의 전 작품은 피로 회복제다. 그리고 신발, 내 방. 나이키 브랜드와 프로젝트를 자주 하면서 아트 토이로 신발을 가장 많이 만들었다. 신발을 토이로 만들려면 작은 부속 하나까지 모조리 분해하고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어느 디자이너가 어떤 영감을 얻어 콘셉트를 정하고 스토리를 담았는지 알게 된다. 이 점이 재미있다. 디자인에 대한 해석을 글로 읽는 대신, 구조적으로 접근해 이해하는 전 과정이 참 흥미롭다. 한 예로 에어 맥스 1의 밑창은 파리의 현대미술센터 퐁피두센터의 투명한 계단에서 착안한 거다. 건축학을 전공한 디자이너가 만들었다. 신발을 좋아하는 것은 단순히 컬러나 디자인이 좋아서가 아니다. 신발을 토이로 만들면서 정신적인 교감을 느끼는 것이 그 이유다.
내 방엔 물건이 많다. 방 안에 들어있는 것들은 다 사연이 있고, 저마다의 위치에 대한 이유가 있다. 그래서 다 내가 좋아하는 거다. 방 안에 들어가 있는 것만으로 좋다. 모아 놓은 것들을 보면서 나도 저런 걸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것 또한 좋다. 아마도 내 작품을 사두고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을 거다. 그들을 위해 나는 더 잘해야 한다. 노안이 오기 전에 나이가 들기 전에. 그래서 요즘은 될 수 있는 한 에너지 드링크도 마시지 않는다.
Q. 도무지 아트 토이랑 무관한 이야기는 들을 수 없는 건가?
A. 가끔 이런 생각을 하긴 한다.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보고 싶다는 생각. 인간이 자신의 눈으로 보는 세상은 내가 주인공인 세상인데, 이를테면 주인공의 눈이 아닌 주변인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거다. 재미있을 것 같다. 그리고 <인간극장>에 한번 출연해보고 싶다. 출근해서 토이를 만들고 밤새 작업한 결과물을 완성하는 지금의 생활을 보여주는 것 말고, 토이를 만들기 전 옛날이야기를 다루는 거다. 이렇게 말하지만 사실 TV 프로그램 중에선 거의 유일하게 <안녕하세요>만 본다. 다양한 *오타쿠들의 이야기. 그런데 그들 중에서 내가 제일 *덕력이 센 것 같긴 하다.
Q. 앞으로 무얼 할 예정인가.
A. 지금 작업 중인 게 있다. 빨리 토이를 만들어야 한다. 거의 매일 하루에 4시간 정도만 자는데도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다. 어떤 교수가 이틀에 한 번만 잔다던데 나도 당장 따라 해보려 한다.
Q. 꿈이 있다면 무엇인가.
A. '오타쿠의 왕'. 나랑 같은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작업을 하고 싶다. 사실 이건 꿈이나 목표가 아니라 지금 당장 실행에 옮기고 싶은 거다. 내가 진정으로 만들고 싶은 이상적인 아트 토이를 만드는 것.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다른 브랜드와의 프로젝트를 통해 내 이름을 걸고 토이를 만드는 것은 이를 위한 과정일 뿐이다.
*오타쿠[オタク] : 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덕력 :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심취하여 애써 들이는 정성과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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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사진 ㅣ 강영선(KT&G 상상마당 교육사업팀 기획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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