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규어 아티스트 하종훈 작가 인터뷰
<SSMD FIGURE DESIGN PRODUCTION 3th> 그레이 스미스 출신이자 핸즈 인 팩토리 멤버인 하종훈 작가는 꾸준하다. 타고난 재능에 성실한 태도까지 가졌으니 어쩌면 작가로 자리 잡아가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 상상마당에는 늘 재능이 넘치는 친구들이 넘쳐났고 그 재능이 빛을 발하려면 결국 끈기를 품은 근성이 필요했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렇게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았을까 걱정 반 기대반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의 입에서 꾸준함과 끈기, 근성이 새어 나왔다. 참 다행이다, 잊지 않았구나. <쌈팀장>
" 내 작품도 토이로 "
원래 일러스트 작업을 좋아하기도 했었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서 3D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있었어요. 그쯤 피규어 작가로 유명한 마이클라우 전시를 호기심에 관람했고 아트토이 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컬렉터로 시작했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 작품도 (아트)토이로 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세계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 취미와 습관 쌓기 "
항상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에요. 작업에 집중이 안 되면 연필로 종이 위에 끄적거리는 취미를 가지려 노력했어요. 크게 보면 스스로가 만든 자기관리인 거죠. 만들고 싶은 토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작게 썸네일 스케치를 하거나 단어로 적어두는 습관도 있는데 여유가 있을 때 구체적인 스케치를 하면서 작업할 스케치나 아이디어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 자유롭지만 불안 "
전업 작가가 되면서 가만히 쉬는 게 힘들어진 것 같아요. 작가의 삶이 자유롭지만 불안하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왠지 혼자 카페를 가서 그림을 그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 거죠. 이제는 혼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제법 편해지는 걸 보니 저도 아트토이 작가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 관심과 구매 사이"
제 피규어, 아트토이 콘텐츠를 알아봐 주는 분들도 생기고, 무엇보다 '구매'까지 해주시는 분들이 감사하고 힘이 돼요.(웃음) 어려운 과정이 상당히 많지만 더 좋은 작품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게 하는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킨키로봇 "
아트토이를 주로 판매하는 브랜드에요. 한국에서는 아트토이 분야를 오프라인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킨키로봇은 매장에서 직접 토이를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고 다양한 가격대의 토이를 취급하고 있어서 초보 컬렉터나
기존 컬렉션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흥미롭죠. 참고로 킨키로봇에서 제 양산 피규어가 판매 중입니다.(웃음)
" 꾸준한 작업, 그리고 끈기와 근성 "
먼저 꾸준함이에요. 작가로 활동하려면 나만의 콘텐츠를 잘 키워야 하는데, 작업물이 꾸준히 보이지 않으면 작가로서의 자리 잡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트토이 작업은 오래 걸리는 편인데 그 사이에 스케치나 일러스트 작업으로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게 좋아요. 그리고 끈기와 근성도 필요합니다. 내가 꾸준히 작업물을 선보여도 내 뜻대로 안될 때가 더 많아요. 저도 자신 있게 프리오더 한 아트토이 판매가 저조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자책을 하거나 걱정을 하며 힘들어하는 시기가 길어지면 스스로 지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머리를 들죠. 힘든 시기를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끈기와 근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상상마당 수강생에서 강사로 "
저는 SSMD FIGURE DESIGN PRODUCTION 3기 '그레이 스미스' 수강생으로 아트토이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기에 조금 더 수강생들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아트토이 작가로서의 시각과 경험을 담아 최대한 이번 7기 분들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열심히 서포트를 해보겠습니다.

▲ 하종훈 작가의 양산 피규어 작품 <RE:GROW> 킨키로봇(http://kinkirobot.co.kr/)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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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
하종훈 a.k.a HAJONGHUN Illustrator & Figure artist
instagram.com/hajonghun
HANDS IN FACTORY 소속 일러스트레터 겸 아트토이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힘들어도, 포기하고 싶어도 언제나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꼬리가 잘리고, 자라나고를 반복하며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하자드 (HAZARD)'라는 도마뱀에 투영하는 피규어 시리즈를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조형 작품 활동 외에 [BOOTLE BRAIN] 과 같은 일러스트 작업도 종종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 진행
쌈팀장 Art & Culture Education Director
instagram.com/ssam32g
이름 끝에 석삼(三)자가 들어가서 쌈으로 불리게 되었다. 꾀 오래 그림을 그렸으며 여전히 기획을 그린다. 디자인 ‘정글’을 지나 상상 ‘마당’에 몸담고 있는 16년차 교육 기획자이다. 2012년부터 [SSMD FIGURE DESIGN PRODUCTION]를 기획/운영 했으며, 에이코믹스와 함께한 [툰앤톡], 손으로 만지고 만드는 [뜻밖의 시리즈] 등 다채로운 과정을 기획했다. 은은한 발라드 같은 삶을 꿈꾸는 소년이라 소개하는 까만 얼굴에 하얀 치아가 빛난다.
# 과정 문의 : 02.2014.2011(직통번호) / 32g@ssmad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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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아티스트 하종훈 작가 인터뷰
#디자인피규어 #아트토이 #하종훈
<SSMD FIGURE DESIGN PRODUCTION 3th> 그레이 스미스 출신이자 핸즈 인 팩토리 멤버인 하종훈 작가는 꾸준하다. 타고난 재능에 성실한 태도까지 가졌으니 어쩌면 작가로 자리 잡아가는 게 당연한 일이겠지. 상상마당에는 늘 재능이 넘치는 친구들이 넘쳐났고 그 재능이 빛을 발하려면 결국 끈기를 품은 근성이 필요했음을 우리는 경험으로 인지하고 있다. 그렇게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았을까 걱정 반 기대반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그의 입에서 꾸준함과 끈기, 근성이 새어 나왔다. 참 다행이다, 잊지 않았구나. <쌈팀장>
" 내 작품도 토이로 "
원래 일러스트 작업을 좋아하기도 했었고 산업디자인을 전공하면서 3D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있었어요. 그쯤 피규어 작가로 유명한 마이클라우 전시를 호기심에 관람했고 아트토이 씬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고 나서 컬렉터로 시작했죠. 그렇게 자연스럽게 내 작품도 (아트)토이로 제작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세계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 취미와 습관 쌓기 "
항상 종이와 연필을 가지고 다니는 편이에요. 작업에 집중이 안 되면 연필로 종이 위에 끄적거리는 취미를 가지려 노력했어요. 크게 보면 스스로가 만든 자기관리인 거죠. 만들고 싶은 토이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으면 작게 썸네일 스케치를 하거나 단어로 적어두는 습관도 있는데 여유가 있을 때 구체적인 스케치를 하면서 작업할 스케치나 아이디어를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 자유롭지만 불안 "
전업 작가가 되면서 가만히 쉬는 게 힘들어진 것 같아요. 작가의 삶이 자유롭지만 불안하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왠지 혼자 카페를 가서 그림을 그리거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해서 생각해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인 거죠. 이제는 혼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 제법 편해지는 걸 보니 저도 아트토이 작가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 관심과 구매 사이"
제 피규어, 아트토이 콘텐츠를 알아봐 주는 분들도 생기고, 무엇보다 '구매'까지 해주시는 분들이 감사하고 힘이 돼요.(웃음) 어려운 과정이 상당히 많지만 더 좋은 작품을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게 하는 좋은 원동력으로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
" 킨키로봇 "
아트토이를 주로 판매하는 브랜드에요. 한국에서는 아트토이 분야를 오프라인에서 접하기가 쉽지 않은데 킨키로봇은 매장에서 직접 토이를 보고 구매를 결정할 수도 있고 다양한 가격대의 토이를 취급하고 있어서 초보 컬렉터나
기존 컬렉션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도 흥미롭죠. 참고로 킨키로봇에서 제 양산 피규어가 판매 중입니다.(웃음)
" 꾸준한 작업, 그리고 끈기와 근성 "
먼저 꾸준함이에요. 작가로 활동하려면 나만의 콘텐츠를 잘 키워야 하는데, 작업물이 꾸준히 보이지 않으면 작가로서의 자리 잡기가 쉽지 않거든요. 아트토이 작업은 오래 걸리는 편인데 그 사이에 스케치나 일러스트 작업으로 지속적으로 대중에게 선보이는 게 좋아요. 그리고 끈기와 근성도 필요합니다. 내가 꾸준히 작업물을 선보여도 내 뜻대로 안될 때가 더 많아요. 저도 자신 있게 프리오더 한 아트토이 판매가 저조할 때도 있어요. 그럴 때마다 자책을 하거나 걱정을 하며 힘들어하는 시기가 길어지면 스스로 지치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불쑥 머리를 들죠. 힘든 시기를 빨리 훌훌 털어버리고 다시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끈기와 근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상상마당 수강생에서 강사로 "
저는 SSMD FIGURE DESIGN PRODUCTION 3기 '그레이 스미스' 수강생으로 아트토이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기에 조금 더 수강생들의 입장에서 조언을 해드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아트토이 작가로서의 시각과 경험을 담아 최대한 이번 7기 분들이 작품을 만들어 가는데 열심히 서포트를 해보겠습니다.
▲ 하종훈 작가의 양산 피규어 작품 <RE:GROW> 킨키로봇(http://kinkirobot.co.kr/)에서 절찬리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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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프로필
하종훈 a.k.a HAJONGHUN Illustrator & Figure artist
instagram.com/hajonghun
HANDS IN FACTORY 소속 일러스트레터 겸 아트토이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힘들어도, 포기하고 싶어도 언제나 다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꼬리가 잘리고, 자라나고를 반복하며 꿋꿋하게 버텨나가는 '하자드 (HAZARD)'라는 도마뱀에 투영하는 피규어 시리즈를 꾸준하게 선보이고 있다. 조형 작품 활동 외에 [BOOTLE BRAIN] 과 같은 일러스트 작업도 종종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 진행
쌈팀장 Art & Culture Education Director
instagram.com/ssam32g
이름 끝에 석삼(三)자가 들어가서 쌈으로 불리게 되었다. 꾀 오래 그림을 그렸으며 여전히 기획을 그린다. 디자인 ‘정글’을 지나 상상 ‘마당’에 몸담고 있는 16년차 교육 기획자이다. 2012년부터 [SSMD FIGURE DESIGN PRODUCTION]를 기획/운영 했으며, 에이코믹스와 함께한 [툰앤톡], 손으로 만지고 만드는 [뜻밖의 시리즈] 등 다채로운 과정을 기획했다. 은은한 발라드 같은 삶을 꿈꾸는 소년이라 소개하는 까만 얼굴에 하얀 치아가 빛난다.
# 과정 문의 : 02.2014.2011(직통번호) / 32g@ssmad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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