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보다 진한 선택으로 맺어진 우리들의 가족사진 <올 어바웃 패밀리> - 작가 '정리요’
Q1. 먼저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강지수(정리요)입니다. 자기소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무한한 생명이 존재하고 때에 따라 넘치고 빠지는 그것을 '바다'라고 부르듯이 저 자신도 그렇게 요약할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자신을 간결하게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한 장으로 그것을 찍은 이가 들여다보이는 '사진'의 매력에 빠졌고, 저를 소개하는 한 권의 사진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2. 독립출판이라는 낯선 세계에서 무사히 책을 완성하셨습니다. 마침표를 찍은 지금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뿌듯합니다! '무사히'라는 단어가 참 와닿네요. 아무것도 모른 채 독립출판의 세계에 뛰어들었을 때는 정말 책을 완성하는 길이 매우 멀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책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해프닝이 생겼을 때는 무척 암울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그 과정을 다 거치고 결국 가슴에 책을 품고 나니, 이게 갓 낳은 아기를 안아 들고 미소를 짓는 엄마의 마음일까 싶더라고요. 책을 무사히 완성하여 기쁘고 속이 시원합니다.
Q3. 이번에 출간하신 책 《올 어바웃 패밀리》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A. <올 어바웃 패밀리>는 현대 한국 사회의 가족 다양성을 주제로 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책입니다. 이 책에는 2021년부터 5년간 부모님,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한 우리가족의 이야기가 사진으로 담겨 있습니다.
Q4. 이 책이 어떤 독자들의 손에 닿기를 바라시나요?
A. 가족이 있는 사람들, 가족을 꿈꾸는 사람들, 가족이 없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Q5. ‘선택적 가족(Chosen family)’이라는 키워드가 인상적입니다. 법적 테두리 밖의 가족을 기록하며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A. 우리가족은 혈연관계인 저와 부모님, 그리고 법적으로 무관한 친구가 함께 사는 '선택적 가족(Chosen family)'입니다. 이 시대에는 우리뿐만 아니라 뭐라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모양의 가족들이 있죠.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말하는 '가족', 그리고 법 제도가 받아들이는 '가족'은 여전히 혈연관계, 혼인관계, 입양으로 이루어진 가족 구성만을 '가족'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는 다양한 모양의 가족이 있고,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Q6. 어린 시절부터 ‘가족’이라는 정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오셨다고요. 이 책을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나요?
A. 저는 어릴 적, '세상이 멸망하기 전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할래?'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을 거야.'라고 답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스무 명 넘는 대가족 안에서 자랐으면서도 오히려 가족이 멀게만 느껴졌어요.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나서까지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이 뭘까?'라는 질문과, '피만 섞였다고 다 가족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골똘히 물고 살았죠.
그러던 중 코로나19를 계기로 부모님 집에 돌아가게 되었고, 어쩌다 친구까지 같이 살게 되면서 독특한 구성의 '선택적 가족'을 꾸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특이한 모양의 가족이 저의 오랜 질문에 대한 생각을 증폭시키면서, 마침내 가족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태어나 엄마, 아빠를 만난 지 삼십 년 만에 드디어 가족이 된 거예요. 유난히 '가족'의 정서에 공감하지 못하던 제가, 친구의 등장으로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정이 바뀌고 결국 나의 가족을 찾았는데, 슬프게도 사회는 우리를 가족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동생 결혼식 날 직계가족 사진을 찍을 때였어요. 사진사가 직계가족을 부르는데 친구가 망설이다 나가지 않았어요. 사회가 정해 둔 '가족'의 범주와, 사진 찍는 우리를 보는 이들의 눈치를 본 거예요. 결국 그날 '가족' 사진에는 혈연관계인 부모님과 우리 자매, 그리고 혼인 관계인 제부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액자를 받아 본 날, 벽에 사진을 걸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울었어요. 비록 한 장의 형식적인 사진이지만 '가족'의 프레임에 들어갈 수 없었던 우리가족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사건이 <올 어바웃 패밀리>를 만드는 직접적인 계기였어요.
Q7. 평소 '인간'과 '관계'에 천착하시는 편인데, 작가님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가족'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나도 같지 않은 개개인이 어느 날 각자 태어나 어떤 계기로 만나고 그 과정에서 가족이 되기도 하는 것이, 저는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기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제 가족을 만들었다고 했지만 저는 여전히 '가족'이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인간'과 '관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Q8. 처음 기획 단계의 제목은 《판타스틱 패밀리》였다고요. 현재의 기획으로 목적이 확 바뀌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올 어바웃 패밀리>를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2023년부터였습니다. 그때는 가제가 <판타스틱 패밀리>였어요.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을 주제로 우리가족의 일상 사진을 모아 책을 만들려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동생 결혼식 '가족' 사진 사건을 계기로 책의 목적이 확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찾은 내 가족인데, 꼭 인정받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책을 기획하기 시작했죠.
Q9. 작업 과정 중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책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수업 때 피드백을 받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그냥 다 너무 가족 같아서 누가 친구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친구가 우리집에 들어왔고, 그로써 우리 '가족'에 변화가 생겨 마침내 진짜 가족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개하려면 피사체 중 친구가 누구인지 구별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는 피드백이었습니다.
피드백을 받고, 독자로 하여금 사진만으로 어떻게 친구를 구별하고 인식하게 할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 보니 수렁에 빠져서, '역시 내 책은 엉망이야'라는 생각까지 흘러갔어요. 그런 와중에 일대일 멘토링을 받았어요. 멘토링 시간 중 30분 동안 저의 가제본 6권을 천천히 감상하신 선생님께서, "이 사진에서 찍은 사람이 다 보이네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엄청난 위로를 받았어요. '전략적으로 사진을 고르고, 보는 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 책은 내 이야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정돈되었습니다. 제 책이 남을 기쁘게 하거나 남의 마음을 울리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나를 가장 위로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책을 만들고자 했던 동기를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Q10. 그렇다면 즐거웠던 순간이 있다면요?
A. 책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을 때 가장 즐거웠습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나를 위로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사진을 내려받아 다시 처음처럼 사진을 골랐습니다. 고르고 고른 사진을 프린트하여 거실 벽에 붙이고,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진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한참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가족임에 홀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 책은 꼭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Q11. 텍스트를 줄이고 시각 언어에 더 집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처음에는 사진과 글을 섞어서 보는 이를 조금 더 편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텍스트'의 조합은 결국, 글을 이용해 이미지를 작가의 의도대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강요로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빼려고 노력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시각언어로 제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더하여 대부분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단편적인 이미지로 구성하였지만, 제 마음이 담긴 추상적 언어를 사진으로 추가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공을 넘겨보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처음 구상했을 때보다 이미지가 늘었고 글은 줄었습니다.
Q12. 방대한 사진 중에서 순서를 정하고 선별하는 과정이 무척 고되셨을 것 같습니다.
A. 사진을 고르고, 순서를 정하는 것에 대하여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주제를 폭발적으로 전달하기에 사진의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새로 찍고 싶기도 했지만, 그렇게 하면 연출한 사진을 찍게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Q13. 책을 만들기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A.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는데, 첫 번째는 사진에 대한 태도이고, 두 번째는 독립출판에 대한 태도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면서도 아주 명확히 어떤 이유로 사진을 좋아하는지 꼬집어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만들면서 '두서없는 나에게는 사진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출판은 오랜 시간 선망만 하고 선뜻 문을 열지 못했던 방이었는데, 이제 문을 열고 다른 차원의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출판도 좋지만, '독립'출판은 좀 더 개개인의 개성의 표현을 적극 권장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얻었습니다.
Q14. 작가님을 계속해서 작업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작업의 원동력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가족, 어떤 사건들, 경험들이 작업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도 워낙 질문이 많은 제 성격이 저를 어쩔 수 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고, 작업하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Q15. 책 속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페이지나 특별한 비하인드가 담긴 사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표지 안쪽 면에 우리가족의 초상 사진 9장을 연이어 붙여 넣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동생 결혼식 날에는 법적으로 '가족'에 속하지 않아 찍을 수 없었지만, 법의 인정 없이도 '어쨌든 우리는 가족이다'라고 외치는 저의 포효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아웃사이더의 정상성을 향한 갈망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식대로 찍은 가족사진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16. 《올 어바웃 패밀리》라는 제목과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하여’라는 부제는 어떻게 결정되었나요?
A. 책 제목은 <올 어바웃 패밀리>, 부제는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하여' 입니다. 한글 제목과 영어 해석이 다름에도 제목과 부제를 이렇게 정한 이유는, 이 책이 우리가족의 모든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도 결국 세상의 다양한 가족 중 하나라는 메시지를 표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부제를 정할 때 세상의 '모든' 가족이라고 하면 우리가족을 또 하나의 프레임으로 만들어 보는 이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서 부제를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하여'라고 할지, '세상의 '어떤' 가족에 대하여'라고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강요가 된다고 할지라도 나의 선언으로써 이 정도의 강력함은 있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려 위와 같은 부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17.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A. 우리가족의 이야기, 그러나 어쩌면 세상에 있는 모든 가족의 이야기
Q18.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본이나 펼침 면에 신경 쓰신 이유가 있나요?
A. 책을 잘 펼쳐지게 만드는 데 집착했습니다. 펼쳤을 때 사진이 평면적으로 보이는가, 책을 펼쳐두고 팔짱을 끼고서 가까이서 봤다가 멀리서 봤다가 할 수 있는가가 저에게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보는 이가 사진을 볼 때 한참 읽고 또 읽으며,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부분입니다.

Q19. 이번 [지-음] 프로그램의 다양한 멘토링 중 작가님께 가장 큰 울림을 주었던 배움은 무엇인가요?
A. 모든 과정이 피같이 도움이 되어서 특히 도움된 부분을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심하여 골라보자면, 이로 선생님 멘토링 시간에 선생님이 만드신 책(갱지에 소책자 제본하여 스테이플러로 찍어 나눠주신 책)을 설명해주셨을 때, 독립출판과 책에 대하여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성배 작가님 멘토링 시간에는 텀블벅 제작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보여주시면서 자잘한 팁을 설명해주신 것이 좋았습니다. 일대일 멘토링은 정말 일분일초가 주옥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모든 책을 꼼꼼히 감상해주신 것, 저를 작가로 존중하고 본인의 생각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피드백을 주신 것, 제가 고민하는 지점에 대한 이론적 조언과,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정서적 지원까지 해주신 것 모두 좋았습니다.
Q20. 프로그램 기간 중 작가님을 가장 행복하게 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울며 힘들어했던 순간조차 모두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박진아 매니저님의 메일을 받았을 때 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 사진이 좋다, 또 같이 일하는 선생님 중에서도 사진이 너무 좋다고 하신 분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날 그 메일을 본 이후로 내 책이 왜 선정되었을까 의아해하던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고, 그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21. 책 출간 후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A. 가족들이 무척 좋아하고 기뻐했습니다. 모두를 찍은 사진으로 책을 만들 거라고 말은 했지만 혹시나 불특정 다수에게 본인들의 사생활이 보여지는 것이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는 것에 함께 기뻐하고, 책을 완성했다는 것에 대견해하였습니다.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이나 친구들, 지인들에게 알리니 다들 자기일처럼 기뻐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Q22. 앞으로 새롭게 계획하고 계신 작업이 있다면 살짝 들려주세요.
A. 지금은 할머니를 찍는 다른 사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극도로 밀려와서 약 1년간 우울감을 달고 살았는데,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악으로 외할머니를 찍는 사진 작업을 계획했습니다. 할머니와 멀리 떨어져 살아서 아직 사진을 많이 모으지 못했지만, 장기 작업으로 두고 계속 모아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진책 프로젝트로는 기존에 찍었던 반려견 사진을 모아서 가제본을 만들었습니다. 2027년 출판을 희망합니다.
Q23. 마지막으로, 독립출판이라는 문턱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책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됩니다. 자기 자신에게라도요. 저는 저를 위로하기 위하여 독립출판을 하였고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일입니다. 책을 만들고 나면 당신이 누구인지 더 잘 알게 될 거고, 당신의 책과 더불어 당신을 더 좋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고민을 멈추고, 작업하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올 어바웃 패밀리] 는 정리요 작가님 메일 및 입고된 서점에서 구매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요 작가
📌구매 신청 : jisu2271@naver.com
📌입고 서점 :
📌INSTAGRAM : @riyo_jung
.
.
.
.
취재ㅣ 기획자 조원현 1hyun@ssmadang.co.kr
#. 해당 글은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콘텐츠로 모든 글의 내용 및 저작권은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 귀속되며,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도용할 수 없습니다.
피보다 진한 선택으로 맺어진 우리들의 가족사진 <올 어바웃 패밀리> - 작가 '정리요’
Q1. 먼저 작가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강지수(정리요)입니다. 자기소개는 언제나 어렵습니다. 무한한 생명이 존재하고 때에 따라 넘치고 빠지는 그것을 '바다'라고 부르듯이 저 자신도 그렇게 요약할 수 있는 단어가 있으면 좋으련만, 아직은 자신을 간결하게 설명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미지 한 장으로 그것을 찍은 이가 들여다보이는 '사진'의 매력에 빠졌고, 저를 소개하는 한 권의 사진책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Q2. 독립출판이라는 낯선 세계에서 무사히 책을 완성하셨습니다. 마침표를 찍은 지금 소감이 어떠신가요?
A. 뿌듯합니다! '무사히'라는 단어가 참 와닿네요. 아무것도 모른 채 독립출판의 세계에 뛰어들었을 때는 정말 책을 완성하는 길이 매우 멀게 느껴졌습니다. 중간에 책을 아예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해프닝이 생겼을 때는 무척 암울하기도 했고요. 그러나 그 과정을 다 거치고 결국 가슴에 책을 품고 나니, 이게 갓 낳은 아기를 안아 들고 미소를 짓는 엄마의 마음일까 싶더라고요. 책을 무사히 완성하여 기쁘고 속이 시원합니다.
Q3. 이번에 출간하신 책 《올 어바웃 패밀리》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나요?
A. <올 어바웃 패밀리>는 현대 한국 사회의 가족 다양성을 주제로 한 가족의 일상을 보여주는 사진책입니다. 이 책에는 2021년부터 5년간 부모님, 그리고 친구와 함께 한 우리가족의 이야기가 사진으로 담겨 있습니다.
Q4. 이 책이 어떤 독자들의 손에 닿기를 바라시나요?
A. 가족이 있는 사람들, 가족을 꿈꾸는 사람들, 가족이 없는 사람들 모두를 위한 책입니다.
Q5. ‘선택적 가족(Chosen family)’이라는 키워드가 인상적입니다. 법적 테두리 밖의 가족을 기록하며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나요?
A. 우리가족은 혈연관계인 저와 부모님, 그리고 법적으로 무관한 친구가 함께 사는 '선택적 가족(Chosen family)'입니다. 이 시대에는 우리뿐만 아니라 뭐라 규정지을 수 없는 다양한 모양의 가족들이 있죠. 그러나 국립국어원이 말하는 '가족', 그리고 법 제도가 받아들이는 '가족'은 여전히 혈연관계, 혼인관계, 입양으로 이루어진 가족 구성만을 '가족'이라고 받아들입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세상에는 다양한 모양의 가족이 있고, 누구라도 자신이 원하는 사람과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Q6. 어린 시절부터 ‘가족’이라는 정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오셨다고요. 이 책을 만들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된 사건이 있었나요?
A. 저는 어릴 적, '세상이 멸망하기 전 마지막 날이라면, 무엇을 할래?'라는 질문에 사람들이 '가족들과 함께 모여 앉아 맛있는 음식을 먹을 거야.'라고 답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스무 명 넘는 대가족 안에서 자랐으면서도 오히려 가족이 멀게만 느껴졌어요.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나서까지 오랜 시간 동안 '가족이 뭘까?'라는 질문과, '피만 섞였다고 다 가족은 아니지 않나?'라는 생각을 골똘히 물고 살았죠.
그러던 중 코로나19를 계기로 부모님 집에 돌아가게 되었고, 어쩌다 친구까지 같이 살게 되면서 독특한 구성의 '선택적 가족'을 꾸리게 되었어요. 그런데 이 특이한 모양의 가족이 저의 오랜 질문에 대한 생각을 증폭시키면서, 마침내 가족에 대한 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태어나 엄마, 아빠를 만난 지 삼십 년 만에 드디어 가족이 된 거예요. 유난히 '가족'의 정서에 공감하지 못하던 제가, 친구의 등장으로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감정이 바뀌고 결국 나의 가족을 찾았는데, 슬프게도 사회는 우리를 가족이라고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동생 결혼식 날 직계가족 사진을 찍을 때였어요. 사진사가 직계가족을 부르는데 친구가 망설이다 나가지 않았어요. 사회가 정해 둔 '가족'의 범주와, 사진 찍는 우리를 보는 이들의 눈치를 본 거예요. 결국 그날 '가족' 사진에는 혈연관계인 부모님과 우리 자매, 그리고 혼인 관계인 제부만이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액자를 받아 본 날, 벽에 사진을 걸면서 저는 마음속으로 울었어요. 비록 한 장의 형식적인 사진이지만 '가족'의 프레임에 들어갈 수 없었던 우리가족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 사건이 <올 어바웃 패밀리>를 만드는 직접적인 계기였어요.
Q7. 평소 '인간'과 '관계'에 천착하시는 편인데, 작가님에게 '가족'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A. '가족'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나도 같지 않은 개개인이 어느 날 각자 태어나 어떤 계기로 만나고 그 과정에서 가족이 되기도 하는 것이, 저는 운명처럼 느껴지기도, 기적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제 가족을 만들었다고 했지만 저는 여전히 '가족'이 무엇일까 생각합니다. 더불어 '인간'과 '관계'에 관심이 많습니다.
Q8. 처음 기획 단계의 제목은 《판타스틱 패밀리》였다고요. 현재의 기획으로 목적이 확 바뀌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A. <올 어바웃 패밀리>를 기획하기 시작한 것은 2023년부터였습니다. 그때는 가제가 <판타스틱 패밀리>였어요. '내가 꿈꾸는 이상적인 가족'을 주제로 우리가족의 일상 사진을 모아 책을 만들려고 했었어요. 그러다가 동생 결혼식 '가족' 사진 사건을 계기로 책의 목적이 확 바뀌었습니다. '어떻게 찾은 내 가족인데, 꼭 인정받을 거야!' 라는 생각으로 책을 기획하기 시작했죠.
Q9. 작업 과정 중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고,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책을 처음부터 다시 만들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했던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수업 때 피드백을 받았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들이 그냥 다 너무 가족 같아서 누가 친구인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었어요. '친구가 우리집에 들어왔고, 그로써 우리 '가족'에 변화가 생겨 마침내 진짜 가족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개하려면 피사체 중 친구가 누구인지 구별이 되어야 하는데, 그게 어렵다는 피드백이었습니다.
피드백을 받고, 독자로 하여금 사진만으로 어떻게 친구를 구별하고 인식하게 할까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고민을 거듭하다 보니 수렁에 빠져서, '역시 내 책은 엉망이야'라는 생각까지 흘러갔어요. 그런 와중에 일대일 멘토링을 받았어요. 멘토링 시간 중 30분 동안 저의 가제본 6권을 천천히 감상하신 선생님께서, "이 사진에서 찍은 사람이 다 보이네요."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때 엄청난 위로를 받았어요. '전략적으로 사진을 고르고, 보는 이가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설득할 수 있도록 책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내 책은 내 이야기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음이 정돈되었습니다. 제 책이 남을 기쁘게 하거나 남의 마음을 울리기를 바라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나를 가장 위로해 주기를 바랐습니다. 책을 만들고자 했던 동기를 떠올리며 다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Q10. 그렇다면 즐거웠던 순간이 있다면요?
A. 책을 다시 만들기 시작했을 때 가장 즐거웠습니다. 진짜 내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 나를 위로하는 책을 만들기 위해서 모든 사진을 내려받아 다시 처음처럼 사진을 골랐습니다. 고르고 고른 사진을 프린트하여 거실 벽에 붙이고, 매일 아침, 점심, 저녁으로 사진 앞에 의자를 놓고 앉아 한참 보았습니다. 그러면서 혼자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정말 우리가 가족임에 홀로 고개를 끄덕이며 이 책은 꼭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이 책을 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Q11. 텍스트를 줄이고 시각 언어에 더 집중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A. 처음에는 사진과 글을 섞어서 보는 이를 조금 더 편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사진'과 '텍스트'의 조합은 결국, 글을 이용해 이미지를 작가의 의도대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강요로 작용하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글을 빼려고 노력했습니다. 되도록이면 시각언어로 제 마음을 표현하려고 했습니다. 더하여 대부분 상황을 쉽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단편적인 이미지로 구성하였지만, 제 마음이 담긴 추상적 언어를 사진으로 추가함으로써 보는 이에게 공을 넘겨보려는 시도를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처음 구상했을 때보다 이미지가 늘었고 글은 줄었습니다.
Q12. 방대한 사진 중에서 순서를 정하고 선별하는 과정이 무척 고되셨을 것 같습니다.
A. 사진을 고르고, 순서를 정하는 것에 대하여 가장 많이 고민했습니다. 주제를 폭발적으로 전달하기에 사진의 양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진을 새로 찍고 싶기도 했지만, 그렇게 하면 연출한 사진을 찍게 될 것 같아서 그렇게 하지는 않았습니다.
Q13. 책을 만들기 전과 후,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A. 크게 두 가지가 달라졌는데, 첫 번째는 사진에 대한 태도이고, 두 번째는 독립출판에 대한 태도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면서도 아주 명확히 어떤 이유로 사진을 좋아하는지 꼬집어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만들면서 '두서없는 나에게는 사진이 제격'이라는 생각이 들어 사진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독립출판은 오랜 시간 선망만 하고 선뜻 문을 열지 못했던 방이었는데, 이제 문을 열고 다른 차원의 세계에 발을 내디뎠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출판도 좋지만, '독립'출판은 좀 더 개개인의 개성의 표현을 적극 권장하는 장이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얻었습니다.
Q14. 작가님을 계속해서 작업하게 만드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A. 작업의 원동력은 '질문'인 것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가족, 어떤 사건들, 경험들이 작업의 원천이 되기도 하지만, 그 모든 것보다도 워낙 질문이 많은 제 성격이 저를 어쩔 수 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고, 작업하게끔 만드는 것 같습니다.
Q15. 책 속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페이지나 특별한 비하인드가 담긴 사진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A. 표지 안쪽 면에 우리가족의 초상 사진 9장을 연이어 붙여 넣었습니다. 저는 그 부분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동생 결혼식 날에는 법적으로 '가족'에 속하지 않아 찍을 수 없었지만, 법의 인정 없이도 '어쨌든 우리는 가족이다'라고 외치는 저의 포효를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아웃사이더의 정상성을 향한 갈망일지도 모르지만, 우리식대로 찍은 가족사진을 꼭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16. 《올 어바웃 패밀리》라는 제목과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하여’라는 부제는 어떻게 결정되었나요?
A. 책 제목은 <올 어바웃 패밀리>, 부제는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하여' 입니다. 한글 제목과 영어 해석이 다름에도 제목과 부제를 이렇게 정한 이유는, 이 책이 우리가족의 모든 모습을 담고 있으면서도, 우리도 결국 세상의 다양한 가족 중 하나라는 메시지를 표방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부제를 정할 때 세상의 '모든' 가족이라고 하면 우리가족을 또 하나의 프레임으로 만들어 보는 이에게 강요하는 것 같아서 부제를 '세상의 '모든' 가족에 대하여'라고 할지, '세상의 '어떤' 가족에 대하여'라고 할지에 대한 고민이 깊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 강요가 된다고 할지라도 나의 선언으로써 이 정도의 강력함은 있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려 위와 같은 부제를 정하게 되었습니다.
Q17.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정의한다면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A. 우리가족의 이야기, 그러나 어쩌면 세상에 있는 모든 가족의 이야기
Q18. 사진을 ‘보여주는 방식’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특히 제본이나 펼침 면에 신경 쓰신 이유가 있나요?
A. 책을 잘 펼쳐지게 만드는 데 집착했습니다. 펼쳤을 때 사진이 평면적으로 보이는가, 책을 펼쳐두고 팔짱을 끼고서 가까이서 봤다가 멀리서 봤다가 할 수 있는가가 저에게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보는 이가 사진을 볼 때 한참 읽고 또 읽으며, 그냥 보기만 하고 지나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부분입니다.
Q19. 이번 [지-음] 프로그램의 다양한 멘토링 중 작가님께 가장 큰 울림을 주었던 배움은 무엇인가요?
A. 모든 과정이 피같이 도움이 되어서 특히 도움된 부분을 고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고심하여 골라보자면, 이로 선생님 멘토링 시간에 선생님이 만드신 책(갱지에 소책자 제본하여 스테이플러로 찍어 나눠주신 책)을 설명해주셨을 때, 독립출판과 책에 대하여 깊이 이해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성배 작가님 멘토링 시간에는 텀블벅 제작 페이지에 직접 들어가 보여주시면서 자잘한 팁을 설명해주신 것이 좋았습니다. 일대일 멘토링은 정말 일분일초가 주옥같았습니다. 선생님이 모든 책을 꼼꼼히 감상해주신 것, 저를 작가로 존중하고 본인의 생각에 휩쓸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피드백을 주신 것, 제가 고민하는 지점에 대한 이론적 조언과, 힘들어하는 부분에 대한 정서적 지원까지 해주신 것 모두 좋았습니다.
Q20. 프로그램 기간 중 작가님을 가장 행복하게 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A. 울며 힘들어했던 순간조차 모두 좋았습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박진아 매니저님의 메일을 받았을 때 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제 사진이 좋다, 또 같이 일하는 선생님 중에서도 사진이 너무 좋다고 하신 분이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날 그 메일을 본 이후로 내 책이 왜 선정되었을까 의아해하던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고, 그저 열심히 해서 꼭 좋은 책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Q21. 책 출간 후 가족과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떠했나요?
A. 가족들이 무척 좋아하고 기뻐했습니다. 모두를 찍은 사진으로 책을 만들 거라고 말은 했지만 혹시나 불특정 다수에게 본인들의 사생활이 보여지는 것이 불편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했다는 것에 함께 기뻐하고, 책을 완성했다는 것에 대견해하였습니다.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신 분들이나 친구들, 지인들에게 알리니 다들 자기일처럼 기뻐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Q22. 앞으로 새롭게 계획하고 계신 작업이 있다면 살짝 들려주세요.
A. 지금은 할머니를 찍는 다른 사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친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극도로 밀려와서 약 1년간 우울감을 달고 살았는데, 그것에서 벗어나기 위한 발악으로 외할머니를 찍는 사진 작업을 계획했습니다. 할머니와 멀리 떨어져 살아서 아직 사진을 많이 모으지 못했지만, 장기 작업으로 두고 계속 모아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사진책 프로젝트로는 기존에 찍었던 반려견 사진을 모아서 가제본을 만들었습니다. 2027년 출판을 희망합니다.
Q23. 마지막으로, 독립출판이라는 문턱 앞에서 망설이고 있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책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대부분의 책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됩니다. 자기 자신에게라도요. 저는 저를 위로하기 위하여 독립출판을 하였고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책을 만드는 것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처럼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일입니다. 책을 만들고 나면 당신이 누구인지 더 잘 알게 될 거고, 당신의 책과 더불어 당신을 더 좋아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제 고민을 멈추고, 작업하는 도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는 기회를 잡기를 바랍니다.
[올 어바웃 패밀리] 는 정리요 작가님 메일 및 입고된 서점에서 구매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정리요 작가
📌구매 신청 : jisu2271@naver.com
📌입고 서점 :
📌INSTAGRAM : @riyo_jung
.
.
.
.
취재ㅣ 기획자 조원현 1hyun@ssmadang.co.kr
#. 해당 글은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의 콘텐츠로 모든 글의 내용 및 저작권은 KT&G 상상마당 아카데미에 귀속되며, 저작권자의 허가 없이 무단으로 변경하거나 도용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