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에 진심인_편

취미에 진심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취미웹진 #취미응원프로젝트 #랜선취미공유 #디깅 #세상의모든취미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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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주의 취미인 모음 ✨


📌 자율 투고란 ✍️ 


<취미에 진심인 편_줌바> 일주일에 2번. 밤 8시부터 9시까지. 줌바를 춘다.50분 내내 한번도 쉬지 않고 화려한 리듬에 격렬하게 움직이지만 60대도 거뜬히 따라할 수 있는 전 연령 오케이의 춤이다.서른 명 남짓한 회원들의 맨 앞 줄에 서서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무아지경으로 뛰고 나면 오늘 하루 대충 살았다는 죄책감도 싹 씻겨 나가는 듯 하다.댄스화를 벗고, 겉옷을 입고 있으면 회원들이 한마디씩 하는데 듣기 좋다.“어쩜 그렇게 허리가 잘 돌아가.”“섹시하고 귀엽고 자기 혼자 다한다 다해.”이런 말을 들으면, ‘뭐 당연한거 아니야.’ 라는 우쭐한 기분이 되어 집으로 돌아간다.줌바는 나의 육체적 정신적 안락을 주고 있다. 새로운 분기 접수 1등도 나다. 아직 아무도 등록 안했어요. 라고 하면 이것까지도 뿌듯함이 올라온다.나의 칭찬부대와 인사를 나누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신입 회원이 들어왔다.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레깅스에 탱크탑. 몸이 웬만큼 되지 않고는 소화할 수 없는 거의 강사급 줌바룩을 입고 걸어 들어오는게 아닌가.똥배와 하체튼실 늘어진 허릿살 커버에 초집중한 힙합 스타일의 나의 룩과는 너무 비교되는 룩이 아닐 수 없다. 서른명 남짓한 회원들의 눈길이 그녀에게 향하는 걸 느꼈다. 내 안에서 알 수 없는 싸한 기분이 올라왔다.그녀의 춤 실력이 궁금했다. 옷만 번지르르 한 경우가 꽤 있는데. 자신의 실력을 감추려고 룩으로 현혹하기도 하는데. 어디 얼마나 하는지 좀 보자. 라는 학창시절에나 했던 유치한 질투의 감정이 올라온다.첫 곡이 시작되었다. 나는 줌바를 하는 50분동안 그녀를 힐끔거리느라 오늘 내가 어떻게 춤을 췄는지 기억이 안난다. 일주일에 두 번 밖에 없는 시간을 이렇게 허투루 썼다는 속상함을 가득 안고 터덜터덜 댄스화를 벗고 실외화로 갈아신는데 내 칭찬부대 중 한명이 호들갑스럽게 박수를 치며 뛰쳐나오더니 신입회원을 향해 양손 엄지척을 한다. “어머어머 뭐야 너무 섹시해!! 세상에 웨이브는 어떻게 그렇게 하는거야!! 허리는 왜그렇게 잘 돌아가요!! 어머어머 호호호호호” 그렇게 말하고는 신입회원 옆에 딱 붙어 앉아 줌바를 한적이 있느냐,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느냐, 결혼은 했느냐 등등을 물어보는데, 나는 1초라도 빨리 그 자리를 뜨고 싶어 인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다.줌바에서의 모든 칭찬은 내 것이어야 하는데 다른이에게로 넘어가는 순간을 목격한 내 심정은 너무 우울하다.내가 하는 일이 잘 안 될때도 이토록 우울했나 싶을 만큼 나는 다음번 줌바 날까지도 기분이 좋지 않았다. “당분간 줌바를 쉬는게 좋을 거 같은데요.” 라는 나에게는 “이제 그만 하늘로 가세요.” 와 동급인 말을 들으며 엎드려 있는 곳은 한의원. 어제 줌바를 하다가 그만 허리를 삐긋했다.신입회원에게 향한 칭찬부대의 시선을 다시 나에게로 돌려놓기 위해 나는 평상시 두 배로 열심히 줌바를 했다. 허리를 돌릴 때면 그녀를 주시하며 그녀보다 더 크게 골반을 돌리다 골반에서 우지끈 소리가 나도 무시하고, 웨이브도 평상시 두배로 배에 힘을 주고, 입술을 앙 다 물고 전투적으로 허리를 꺾다 결국 한의원 신세를 지게 됐다. 그래도 나는 오늘도 줌바를 하러 간다.     
박상은
2022-10-17 3
베이스를 친지 어느덧 2년, 베이스치는 사회초년생  LEE 입니다.안녕하세요! 베이스를 더 잘 치고 싶은 LEE 입니다.복합문화공간에무의 '밴드발전소' 프로그램 1기, 2기로 참여했습니다. 1기는 나이차란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베이스를 처음 잡아보게 되었어요.2기는 012란 이름으로 활동하면서 기타 포지션에서 베이스로 바꿨습니다. 처음 베이스를 시작했을 때 보다 다양한 리듬 코드를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베이스의 매력에 점점 빠지게 되었어요.베이스의 존재를 모르고 있던 내가 베이스를 잡게 되다!저는 다른 친구들 보다 사회생활을 일찍 시작한 편이에요. 19살 겨울에 현장실습으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20살을 앞두고 많이 힘들었어요. 사회생활의 매운맛도 경험하고 대학을 선택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걱정스러웠던 20살이 오면서 하고 싶은 일들이 하나 둘 생각났어요. 그때 우연히 SNS에 "뜨거운 심장 외에 다른 준비물을 아무것도 필요 없습니다. " 라는 밴드발전소의 모집 공고를 보게 되었고  호기심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힘든 일이 있을 때 국내 인디밴드 노래를 많이 들었는데 그 일이 용기를 심어준 것 같아요.밴드발전소 모집공고지원할 때 하고 싶은 포지션은 드럼으로 정했었는데 막상 해보니 어렵고 박자도 잘 기억이 안나서 담당 멘토님이 베이스를 권유해주셨어요.사회초년생을 때라 베이스를 고르는 것에 있어서 애를 먹긴 했지만 중고거래로 좋은 베이스를 만났어요! 멘토분도 예쁜 베이스라며 잘 골랐다고 칭찬도 해주셨어요. 조금씩 베이스에게 애정이 가던 순간이었습니다. 이 베이스로 기본기부터 곡 마스터, 공연까지 진행했습니다.  밴드 활동이 마무리되도 집에서 좋은 하는 노래 커버하기도 했어요. 아직은 유트브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나중에는 제가 직접 베이스 음을 따면 좋겠네요!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는 베이스다.베이스를 배우면서 정말 많은 관심을 받았어요! 멋지다는 말도 듣고 좋았어요. 베이스를 통해 다시 한번 밴드에 도전할 수 있었고 연주도 애정하는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힘을 얻을 수 있어서 저의 인생의 동반자 같아요. 괜히 베이스를 치지 않으면 섭섭하고 베이스 라인이 들어간 노래를 자주 찾아 듣고, 베이스는 저음 악기지만 매력을 많이 가진 악기 입니다. 저도 베이스처럼 매력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 날 까지 베이스와 함께 할 거에요!
LEE
2022-10-17 3
안녕하세요, 일간 주승훈이라는 뉴스레터를 보내고 있는 주승훈입니다.저는 작년 8월부터 인지심리학을 주제로 서른살이에 대한 이야기를 쓰고 있어요.구독자도 50명 가량 모으고, 코멘트를 격주로 보낼 때마다 받는 것에너무나 큰 재미를 느끼고 있어요. 제가 쓰며 제가 취미를 느끼고 있기에, 이것만큼 최고가 따로 있을까요?"기준 없는 너에게 보내는 편지, 일간 주승훈"https://jooseunghoon.stibee.com/
주승훈
2022-10-17 5
나만의 취미는 살아가면서 자기(몸과 마음)와의 대화를 어떻게 잘 하는 것 같습니다.나만의 첫번째 취미는 명상으로, 감사함을 배우게 됩니다. 아침에 눈을 뜨는 순간부터 바로 일어나지 않고 오늘을 다시 태어나 감사하다는 말로 시작하며몸의 감각을 살리기 위해 팔다리 기지게(붕어운동), 발끝부딪히기, 하체 스트레칭, 손발털기 및 돌리기, 굴렁쇠등을 통해 누워지 진행하고 몸을 일으켜 앉아 목과 어깨를 풀며 힘을 빼고 오늘의 시간을 뇌스크린에 사진을 찍고 일어나 허리를 돌리고 상체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기운을 느끼며 기도합니다.나와 연관되고 인연된 모든 것에 감사와 행복이 함께 하길... 공기조차 감사합니다. 물론 하루의 생활생활 속에서 그리고 저녁에 자기전에도 기도합니다.나만의 두번째 취미는 배드민턴으로, 약10여년을 해 오고 있습니다. 동네 동호회를 시작하여 친목을 다지고 막내 아들과 소통이 되고 가끔 친구들과대회에 나가서 시합을 할 정도입니다. 배드민턴은 나에게 웃음과 활력을 줍니다. 몸의 기는 흐르고 땀을 통해 콕 하나를 사이에 두고 계절과 날씨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즐기고 있습니다. 대회에서 오는 긴장감도 있지만 우승도 좋지만 파트너와 함께한 소중한 시간이 좋고 막걸리 한잔이 좋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듭니다.나만의 세번째 취미는 사진찍기와 글쓰기입니다. 자연 사진을 좋아하고 소년으로 돌아가 시를 작성해 보고 있고 최근에는 두가지를 연계하여 전자책을두권을 발행하여 나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쌓이고 쌓여 나와 소통이 더 자유로워지기 바라며... 작가가 되고픈 꿈이 생겼고 먼 훗날 나이가 들어 나만의 자서전을 출판할 예정입니다.
이춘득
2022-10-16 3